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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푸어를 위한 월세 대출 가이드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3. 4.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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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임대시장의 대세는 '월세'다. 전세 품귀현상이 확산되면서 반전세 또는 월세 비율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주택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월세 세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반전세·월세이용자들을 위한 '월세 대출'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월세 때문에 제2금융권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았던 세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이 시중은행에서 첫선을 보인 것이다. 올해부터는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도 확대된다.


◆ 월세전용대출, 보증대출 vs 신용대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월세 세입자 지원을 위한 월세전용대출 상품을 앞다퉈 내놨다.
신한은행이 이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한월세보증대출'은 연립·다세대주택·주거용 오피스텔에 반전세나 월세로 계약한 서민이 대상이며, 금리는 연 5.88~6.68%(3월28일 기준) 수준이다.

월세나눔통장과 연결해 사용한다.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매월 월세가 임차인의 계좌에서 임대인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자유롭게 마이너스통장에 입금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체수수료는 면제이며 필요 시 월세 이체 알림서비스(SMS 문자서비스)를 신청해 월세 이체 유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말소득공제 편리성을 위해 이체내역서 발급서비스도 제공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우리월세안심대출'을 출시했다. 금리는 연 4.70~6.05% 수준이다. 또한 급여 및 공과금이체, 적금납입 등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로 0.7%포인트까지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신용대출이지만 소득인정기준을 완화해 전액 월세인 경우에도 대출이 가능하다.

이 두가지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증대출과 신용대출이라는 점이다. 신한은행 상품은 서울보증보험과 계약을 맺은 보증대출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월세보증대출은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보험료는 은행이 전액 부담해 고객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상품은 신용대출이다. 이미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라면 대출한도가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반면 서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리가 강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이지만 최저금리가 3% 후반대로 매우 저렴하며, 최대 연소득의 200%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기존의 신용대출을 갖고 있는 경우라도 월세 부담을 낮추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상품은 모두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출금방식이 다르다. 신한은행 상품은 '출금 제한'이 있어 매달 월세만큼만 대출이 실행된다. 반면 우리은행 상품은 총 대출한도만큼 한꺼번에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보다 활용의 폭이 넓다. 이를테면 매월 100만원씩의 월세를 내는 사람이 총 2400만원의 대출을 신청한 경우 신한은행 상품은 마이너스통장에 매월 100만원씩 한도를 부여하고, 우리은행 상품은 한번에 2400만원의 한도가 생긴다는 차이점이 있다.


월세 소득공제, 연간 300만원까지

올해부터 월세 소득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기존 월세액의 40%에서 50%로 늘어난다. 다만 연간 소득공제 혜택은 최대 300만원까지만 주어진다.

월세 소득공제 대상도 지난해부터 총 급여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로 확대됐다. 배우자나 부양가족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도 삭제돼 단독 가구주 역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월세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임차물건지와 주민등록표의 주소지가 같도록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또한 보증금을 지급한 경우에는 주소지 주민센터 또는 법원에서 임대차계약증서에 확정일자도 받아야 한다.

아울러 월세는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의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현금거래확인신청서를 작성한 후 임대차계약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반전세' 돌려받은 보증금, 효과적으로 굴리려면?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모씨(40)는 얼마 전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5000만원으로 낮추고, 나머지 금액을 월세로 계산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김씨는 "매월 월세를 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지만 돌려받는 보증금을 어떻게 운용할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전세의 트렌드는 보증금이 점점 낮아지고 월세로 돌리는 금액이 커지는 경향이 짙다. 이때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월세 마련은 물론 돌려받는 목돈이 자칫 푼돈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현명한 운용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이관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돌려받은 돈을 여유자금이라 생각하면 일부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몇년 후 다시 이사해야 한다면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알맞다"고 말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예로 제시된 것이 '예금 50%, 원금보장형 투자상품 50%'다. 기본적으로 원금 이상은 지키면서 예금만으로는 만족키 어려운 수익을 추구해보라는 조언이다. 이에 적합한 투자상품으로는 딤섬채권, 미국 부동산펀드 등이 우선 추천된다.

이관석 팀장은 "딤섬채권(위안화 표시로 홍콩에서 발행되는 채권)은 기본금리가 3% 중후반인데다 위안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으며, 최근 미국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원금보장형 펀드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