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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선 칼럼) 내리막길을 지혜롭게 가는 요령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3. 11. 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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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경기회복, 신규공급물량과다, 못 믿을 부동산정책, 매수심리위축 등 이유야 어찌됐던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답답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돈이 풀리고 나니 연말을 맞이해서 택시요금,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이 슬슬 고개를 들 때마다 가슴은 덜렁 내려앉습니다.

 

수도권 대형주택들은 또 값이 내려갔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부동산 침체에 비수기까지 겹치고 보니 또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부동산은 1년이 오르막길이면 3년이 내리막길입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잘 가늠하시면서 피해가 없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내리막길에서는 버텨라.

 

내리막길에서는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안 되겠지만 과속을 해도 안 됩니다. 아무리 급해도 버티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리막길은 세월과의 싸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내리막길을 참아내지 못하고 중간에 짐을 내려버리면 모두 헛수고가 됩니다.

 

특히 오매불망 분양권해지를 기다리시는 입주불가능 수분양자께서는 급히 빠져나오려고 하면 올무가 더 목을 조이게 됩니다. 형편이 어렵기는 건설사나 대출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재판이 들어오면 변호사의 조력을 받도록 하심이 옳을 것입니다.

 

2. 거래두절일 때에는 한 걸음 쉬어가라.

 

부동산이 잠을 자기 시작하면 아무리 옆구리를 찔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요가 침체되면 백약이 무효가 됩니다. 부동산은 우선 경기가 좋아야 하고, 호재도 있어야 하며 거기에 부양정책까지 포함되면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르게 됩니다. 그럴 때에는 아무거나 다 잘 팔립니다.

 

그러나 경기가 좋지 않거나 나라사정이 어지럽거나 매수심리가 얼어붙게 되면 그 영향은 일파만파로 번지게 되어 아무리 좋고 값싼 부동산이라도 거래는 숨을 죽이게 됩니다. 거래가 없는 시장에서는 매도자가 곤혹을 치르기 때문에 거래두절일 때에는 쉬어가는 게 최선일 겁니다.

 

3. 매물을 취소하라.

 

중개업소에 팔아달라고 의뢰한 부동산은 더 이상 거래가 없어 흥정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내어 놨던 물건을 취소하는 게 좋습니다. 팔리지도 않을 물건 괜히 매물로 내놓을 필요 없을 테니까요.

 

취소해버리지 않게 되면 몇 개월 후 시세가 상승으로 돌아섰을 때 중개업소에서는 낮은 시세에 있을 때의 가격으로 흥정을 하려고 하므로 매도자와 시비를 자초하는 수가 있게 됩니다. 중개업소에는 정중하게 부탁하시고, 깨끗하게 지워달라고 하시는 게 좋습니다.

 

4. 역발상으로 투자하라.

 

거래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거나 거래가 침체되어 시세가 저점에 이르렀다 싶으면 매수대기자나 투자자들은 과감하게 구매를 해야 하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기에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치는 수가 있게 됩니다. 더 싸게 사고자 하는 욕심이 기회를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설사 손해를 보고 팔았더라도 재 구매를 한다거나 그 손해를 일부라도 보전하기 위해 재투자를 하게 될 때에는 결코 역발상 투자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시세의 저점을 기다려 투자하는 일은 부동산 투자에서 빗겨갈 수 없는 원리가 될 테니까요. 요즘은 대형주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역발상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5. 어려울 때일수록 여윳돈을 준비하라.

 

오르막길은 힘으로 가지만 내리막길은 요령으로 가야 합니다. 등산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내리막길은 가재걸음으로 조심스럽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려가야 됩니다. 여기서 지팡이가 필요한데 지팡이란 바로 여윳돈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윳돈 만든다는 이유로 괜한 대출 받으면 안 됩니다. 빚은 깨알과 같은 것이어서 작은 빚이 나중에 큰 빚을 만듭니다. 빚은 투자에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지금 같은 불경기에서는 빚 없는 사람이 1등입니다.

6.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돈을 벌자.

 

부동산 시장은 잔뜩 어려운데 거기에 매달려 소득 없이 지내는 일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팔릴 때 팔리더라도 하루에 단돈 만원이라도 열심히 벌어야 합니다. 부동산이 팔리게 되면 쌍가마 속에 들어앉을망정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에는 최선을 다해 돈을 벌어야 할 것입니다.

 

또 스스로 자포자기 후 무겁고 지겹다고 지금 짐을 내려버리면 그동안 들였던 밑천과 노력은 헛수고가 됩니다. 내리막길에서 포기하는 건 슬픈 일이라고 보는 게 정답입니다. 부동산의 실패자들은 모두가 중도하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7. 손해가 가장 적은 방법을 선택하라.

 

신규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으로서 입주를 하지 못한 죄로 2년 이상 건설사와 은행. 신용정보회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으로부터 독촉을 받고 재판을 당하게 되면 정신이 없어 하는 일도 안 됩니다. 나 혼자만 쏙 빠져 나오고 싶지만, 세상일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입주는 못하더라도 손해는 줄여야 합니다. 컨설팅이나 법적처리문제는 전문가의 조력을 받도록 하시고, 시일이 걸리더라도 손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최종단계에 이르렀을 때 이 정도 선에서 끝내자고 할 때가 올 때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8. 노후준비는 미리 챙겨야

 

부동산투자에 정석은 없습니다. 연립이건 빌라건, 단독주택이건 오피스텔이건 자신의 힘에 맞게 짊어진 후, 갈 길을 가는 것이 마땅할진대 아파트만 짊어지려고 헛세월을 보내는 일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봅니다. 때에 따라서는 돌을 짊어질 때도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빈 지게에 짐을 얹지 못한 사람은 오르막길에서 짐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영원히 빈 지게로 오르막길을 오르게 됩니다. 특히 노후세대가 지금 짐을 내려버리면 다시 짐을 채우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기다려온 일 무겁더라도 묵묵히 끌고 가십시오. 내년부터 경제상황은 차츰 좋아질 것입니다.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장. http://cafe.daum.net?law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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