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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선 칼럼) 부동산 멀미 가라앉고 있다.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3. 11. 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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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로 접어들자 기존주택시장은 멀미 끝에 잠이 들었고, 신규분양시장은 2007년과 비슷한 20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은 움직이고, 투자수요는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옳을 듯합니다.

 

집을 팔기 위해 노력해고 있는 다주택자들이나 하우스푸어들도 이젠 견뎌보겠다는 말을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싸게라도 지금 팔까요?”라는 질문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내년에 팔까요, 내 후년에 팔까요?”라는 느긋한 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반대로 매수를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도 질문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더 내리지는 않겠지요? 사도 손해 보는 일은 없겠지요?”라는 질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월은 늘 높은 것을 낮게도 해주고, 낮은 것을 높게 해주기 때문에 값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마음도 사그라진 것 같습니다.

 

300조라는 엄청난 전세부채도 점점 속도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나 오르는 전세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무리하게 신규분양 시장으로 쫓아가는 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의 행복지수는 가계부채의 많고 적음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도 가니 나도 간다.”는 추격매수는 신중을 기할 때입니다. 2008-2009년 양도세 면제라는 낚시에 걸려 지금까지 오도 가도 못하는 수분양자들이 건설회사나 은행 측으로부터 재산을 압류당한 채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새 아파트는 입주 때 본전이 되면 좋지만, 값이 내려가면 손해액은 분양받은 사람 몫으로 돌아갑니다. 친구 따라 선물 받으러 갔다가 “내 집 팔고 가면 그만이지” 가볍게 생각하고 계약했다가는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지금 전국이 신규분양으로 들썩들썩 합니다. 내가 갈 길이 아니거든 쳐다보지 마십시오.

 

부동산시장은 조용해도 정치권은 시끄럽습니다. 인사청문회로 시작해서 인사청문회로 끝나는 게 정치이고, 어느 장관 물러나라고 외치는 게 정치였음을 왜 진즉 몰랐을까요. 국정원 댓글도 이젠 지겹네요. 부동산 관계법령은 멀미 끝에 지금도 주무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국민경제는 의외로 조용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답니다. 잇몸만 남았던 부동산시장에 새 살이 돋아날지 그게 궁금합니다. 내년 봄이 오면 부동산 진행신호는 켜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모든 일은 시간이 해결하는 모양입니다.

 

짐승은 잔뜩 영양을 보충해 놓고 겨울 동안 실컷 잠을 잡니다. 파실 분들은 주무십시오. 그러나 사실 분들은 하얀 눈 속에서 진주를 캐내십시오. 필자도 다른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값이 내린 기존주택지에서 대형을 골라잡으시라는 권고를 드립니다. 부동산과 권투에서는 한 방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장. http://cafe.daum.net?law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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