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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알아두셔야 할 생활법률(4)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3. 1.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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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 병원비 부모가 냈다면 며느리 상환의무 있다.

 

어머니가 성인인 아들을 부양했다면 며느리에게 부양료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생활능력이 없는 성인에 대한 1차적인 부양의무는 부모가 아닌 배우자에게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시어머니가 “아들의 병원비로 지출한 8400여만원을 달라”며 며느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법에 규정된 부부간의 상호부양의무는 혼인관계의 본질적 의무로써 부양을 받을 자의 생활을 부양의무자의 생활과 같은 정도로 보장해 부부공동생활의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1차 부양의무인 반면, 부모가 성년의 자녀에 대해 직계혈족으로서 부담하는 부양의무는 생활에 여유가 있음을 전제로 부양을 받을 자가 자력근로로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생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차 부양의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부양의무자는 1차 부양의무자보다 후순위로 부양의무를 부담한다”며 “정씨가 아들 안모씨의 병원비 등을 부양했다면 며느리 허씨는 자신이 남편에게 부담할 부양의무의 범위내에서 이를 상환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2006년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어머니 정씨는 병원비와 간병비 등으로 1억6000여만원을 지출했다. 정씨는 “보험금으로 충당한 8000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8400여만원은 며느리가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1,2심은 “정씨가 자신의 부양의무를 이행한 것에 불과해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혼인한 자녀를 부양했다고 해서 부모가 자식의 배우자를 상대로 항상 부양료를 청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자녀의 배우자에게 부양의무 이행을 청구했는데도 하지 않았거나 청구를 하지 않았어도 상환을 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 한해 상환을 구할 수 있다”며 “상환 액수는 부부의 재산상태와 경제능력, 부양의무의 이행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 임대아파트 땅값 분할지급으로 생긴 이자는 분양전환가격 포함 안된다.

 

임대아파트 건축 시 땅값을 나눠내며 치른 이자를 임대아파트 분양가에 포함하는 관행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고법은 대구 칠곡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입주민 940명이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H는 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하게 되면 택지 분할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도 분양가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임대주택법은 택지비를 실제로 미리 냈을 때 선납한 택지대금에 대한 6개월간 이자를 가산해도 된다고 정한 것”이라며 “LH가 땅값을 분할지급하면서 발생한 이자는 실제로 미리 낸 택지대금이라고 볼 수 없어 분양전환가에 더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대사업자가 택지대금을 분할지급하기로 하면서 정한 이자율 및 약정이자를 택지비에 가산할 수 있다면 임대사업자의 임의적인 선택에 따라 임차인이 분양전환 시 부담하는 분양대금이 가중될 수 있다”며 “임대사업자가 자의적으로 분양전환가격을 정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임대주택법의 입법 목적에도 반한다”고 설명했다.

LH는 1997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칠곡택지개발사업지구 내 토지를 190억여원에 매수했다. LH는 토지 매수대금중 계약금과 1차 중도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6차례에 걸쳐 분할지급했고 이 과정에서 이자 26억여원이 발생했다. LH는 이곳에 임대아파트 1300여 가구를 지었고 임대기간 5년이 지난 2005년 아파트를 분양했다.

입주민들은 “LH가 택지 분할 매입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를 분양전환가에 더해 피해를 보았다”며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은 LH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택지 매수대금 분할지급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는 임대사업자가 택지비에 가산할 수 있는 택지 관련 비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 판단하라”고 대구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부동산 팀장. http://cafe.daum.net/lawsein

윤정웅 내집마련 아카데미(부동산카페) 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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