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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선 칼럼) 경제손실 78조속에 내 돈 있다.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3. 10. 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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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대학시절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생활을 했고, 법률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여 학비를 조달했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부동산에 대해 일찍 지식을 익히고 보니 20대 후분인 1997년에 수도권에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3-4년 후 다시 한 번 갈아타기를 했더니 37평 아파트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2008년 여름 아무래도 부동산시장이 낌새가 좋지 않고, 시세상승의 예측이 어려워 대출이자라도 아낄 욕심으로 시세보다 2-3천만 원 낮추어 3억 중반 대에 팔아버렸습니다. 집안에서는 날 리가 났고, 마누라도 이혼하자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여자들은 기분 나쁘면 꼭 이혼하자는 말을 하고, 각오하라는 말을 하는데 막상 하자고 하면 또 꽁무니를 빼더군요. 그리고 2-3 일 동안 어디론지 바람 쐬고 오는데 그게 행사가 돼버렸습니다. 죽도록 가봤자 엄마 집이고, 언니 집이고, 이모 집이면서,

 

 

지금은 그 아파트가 2억 중반 대입니다. 그동안 이자 벌었고, 내린 가격을 방지했으니 1억을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집안 어르신들도 잘한 일라고 칭찬을 하고, 마누라도 이혼하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집을 팔고 나서 5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집을 살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필자는 부동산재테크와 법률을 겸한 전문가입니다. 그래도 막상 자신의 일이 되고 보니 늘 불안한 마음이 앞서 계약하기가 주저됩니다. 살 때는 이때인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검은 안개가 앞을 가려 계약서 작성을 미루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난하여 서울에는 언감생심 눈길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자야 부동산으로 인해 손해가 없다고 하지만, 실무에 종사하는 관계로 여러분들의 고충을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못 팔아 애태우는 사람, 새 아파트 입주 못해 애태우는 사람, 사업에 망하여 우는 사람, 가격이 내리자 법적문제가 생겨 싸우는 사람 그야말로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몇 년 동안 부동산 침체로 인한 경제손실이 78조라 합니다. 그 돈은 여러분들의 피 같은 돈 2-3억씩이 모인 돈입니다. 앞으로 그 손해를 복구할 세월이 오게 될까요? 그게 녹녹치를 않습니다. 현 국가 체제는 보수와 진보가 중산층과 서민층을 대변하며 양쪽으로 갈라져 있고, 국민들 또한 그렇습니다.

 

 

부동산 상담 오신 고객들이 “팔아야 할 것이냐? 더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냐”는 질문으로 화두를 던집니다. 즉, 가지고 있으면 손해를 줄일 수 있느냐?는 뜻이 들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팔 수 있으면 파시라고 권유하는 편입니다.

 

팔겠다는 사람은 100사람인데 사겠다는 사람은 한 사람 정도 됩니다. 그 정도로 매매시장이 어렵습니다. “지금 살까요? 더 기다려 볼까요?”라는 질문을 주십니다. 지금 사라는 답을 드립니다. 부동산은 오르게 되면 최하 500만 원 단위로 오르기 때문이고, 큰 악재가 없는 이상 크게 내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금년 연말을 바닥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는 지금이 바닥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상 필자가 경험한 25년의 부동산 경력으로 봤을 땐 원래 부동산시장에 바닥은 없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바로 오르막길로 오르는 것이 부동산이므로 완전바닥이라는 건 있지가 않았습니다.

 

 

부동산은 너무 이해타산에 얽혀 팔 때 팔지를 못하거나, 살 때 사지를 못하게 되면 금방 몇 년의 세월이 흘러가는데 그럴 때 알게 모르게 골병이 들기도 합니다. 작은 것 팔게 되면 큰 것으로 가시고, 큰 것 팔게 되면 더 큰 것으로 가십시오. 사는 일도 무조건 중소형을 고집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형 주택 구입할 시기로서 지금보다 더 좋은 시기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손해의 언저리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다 자신의 잘못도 있습니다. 한 때는 욕심이 돈을 벌었지만, 언제부터인지 그 욕심이 나를 망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요즘 새 아파트에 입주 못하는 분들이 이중삼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하시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빈 자루는 새로운 물건을 채우기 위해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고, 시작은 아무리 빨라도 늦다고 했습니다. 하늘은 공평하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없더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일하고, 다시 손해를 복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다보면 우리들이 잃었던 78조 다시 찾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장. http://cafe.daum.net/law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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