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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는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다.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4. 2.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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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시장은 마치 이정표 없는 삼거리입니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뭐가 보일 듯하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더 싸게라도 팔아야 하느냐, 쌀 때 사야 하느냐, 그냥 현금을 은행권에 묻어 둘 것이냐? 질문자들 생각도 구구각각입니다.

 

부동산재테크는 남의 기준을 넘다보는 상대적 개념이 아니라 자신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하는 절대적 개념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뱁새가 황새걸음을 걸어도 안 되겠지만, 황새가 뱁새걸음을 걸어도 실익이 없게 됩니다.

 

지금처럼 전망이 불투명한 시장상황에서는 부동산에서 잔뼈가 굵은 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미래를 꽤 뚫는 명철한 예견이 있어야 하겠으나 점쟁이 저 죽을 날 모른다고 했으니 어느 길이 옳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우선 눈앞에 다가오는 두 가지 문제만은 짚어 놓고 봐야 하겠습니다.

첫째는, 물가상승

둘째는, 화폐량입니다.

경제는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에 물가는 오를 것이고, 지난 몇 년 동안 쏟아낸 돈은 반드시 사고를 칠 우려가 높습니다.

 

소득은 그대로 있어도 물가는 나도 모르게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요즘 장바구니 물가를 감지해 보셨는지요? 아마 입이 딱 벌어 질 것입니다. 부동산값만 내렸고, 다 올랐습니다.

 

마늘, , 배추, 포도, 과자, 음료수, 원자재, 공공요금 등 모든 소비자 물가가 줄줄이 올랐거나 인상대기 중에 있습니다. 서민들이 느끼기에는 아직 불경기이지만 시중 사정은 이미 호경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한 번 올라버린 물가는 좀처럼 다시 뒤돌아서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민들은 늘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고단한 삶을 되풀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물가는 연 2%대를 넘지 않았습니다. 이제 오르기 시작하면 금방 더블로 오르게 될 텐데 큰일입니다. 그렇다고 목구멍 달아 맬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물렁하던 공도 따뜻한 햇볕에 나가게 되면 공기가 빵빵하게 차오릅니다. 안개가 끼어 있을 때 길을 떠나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입니다. 부동산재테크는 남들이 머뭇거릴 때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이럴 때 대책을 세우지 아니하면 “1년에 적금 부어 1천만 원 모았더니 집값은 2천만 원 올랐더라.”라는 후회를 하게 됩니다.

 

지금 건설사들이 죽을 지경입니다. 자금이 없어 회사채를 막지 못할 기막힌 사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분양하겠다고 했지만, 견본주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파주. 일산. 청라. 영종. 용인. 수원 등지에서는 미분양아파트 4만여 가구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가 멀거나 규모가 큰 것들만 있어서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작은 것들은 할인이 없습니다. 할인되는 큰 것을 사십시오. 지난 2-3년 동안 작은 것 엄청 지어댔습니다. 있는 것 외에 작은 것 하나 더 사겠다는 계산은 틀린 계산입니다.

 

전국의 자가 주택비율이 56%이고, 서울의 자가 주택 비율이 45%라면 아직도 주택시장은 상당한 세월 동안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물줄기는 빙빙 돌다가 흐를 때는 사정없이 빨리 흐릅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원대학교 사회교육원 부동산학과 강의시간에 윤정웅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옛날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다보니 그램이나 키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조시대 노극청이란 청렴한 서울 사람이 갑자기 지방으로 내려갈 일이 생겨 집을 팔게 되었답니다. 노극청이가 없는 사이 그의 처가 은 열다섯 근을 받고 현덕수라는 사람에게 집을 팔게 되었다는군요.

 

노극청이가 집에 돌아와서 그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즉시 현덕수를 찾아가 은 다섯 근을 돌려주며 저는 2년 전에 은 열 근에 집을 샀소이다. 2년 동안 수리도 없이 잘 살아왔는데 다섯 근을 더 받는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섯 근을 돌려 드리러 왔소이다.”하더랍니다.

 

그러자 현덕수는 껄껄 웃으며 고마운 말씀이나 나로서는 은 다섯 근을 돌려받을 수 없소이다. 그 당시에는 은 열 근을 주고 샀을지라도 지금은 시세가 그러하오니 그리 아시오. 몇 년 후 시세는 또 다르게 변하게 될 것인즉, 하하~” 하며 사양하더랍니다.

 

시세! 이게 문제입니다. 요즘 말로 바로 무서운 인플레가 아니겠습니까. 오르기 시작하면 온갖 것이 다 오르는 시세~ 뒤에서 오는 호랑이는 막을 수 있어도 앞에서 오는 인플레는 막을 수 없다는 표현이 결코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시세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장. http://cafe.daum.net/law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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