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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선칼럼) 부동산시장에 부동산이 없다.

법률사무소 태온 교통사고 음주운전 전담센터 2014. 3. 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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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바닥을 벗어날 즈음 내가 사겠다고 봐둔 집이 없어졌습니다. 매수세가 움직이는 양상이 보이자 매물이 들어 가버린 것입니다. 거래활성화 해 달라 해서 어느 정도 해줬고, 규제도 풀어 달라 해서 풀어주었는데 매물이 쏘옥 들어가 버렸으니 매수인 입장으로서는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개업소에서 2-3회 집 팔겠느냐는 전화가 오면 매도인은 얼른 눈치를 챕니다. 나름대로 , 값이 오르는 구나판단하고, 내렸던 집값 반 본전이라도 해야지, 하면서 매물을 회수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게 사람의 욕심이겠죠?

 

전세 놓겠느냐는 전화가 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팔릴 바엔 세나 많이 받자하면서 값을 높여 부르게 됩니다. 세입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금 대출 받아 값 올려주고, 눌러 살게 됩니다.

 

집을 팔아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팔아놓고도 후회를 하고, 배짱을 부리다가 팔지 못해도 후회를 하게 됩니다. 내가 팔고나면 오른 것 같고, 내가 팔지 아니하면 내리는 것 같은 기분 말입니다. ‘아차 잘못 했구나하셨던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요즘 부동산시장에 부동산이 없답니다. 온갖 활성화대책 나오고, 전월세는 오르고, 경기도 차츰 좋아진다고 하니 몇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몇 달이라도 더 기다려 볼 요령으로 슬쩍 매물을 감춰버린 모양입니다.

 

매물을 걷어 들였다가 집값이 더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나는 부동산 복이 없어라고 하시겠죠? 강남은 이미 매물이 없어졌습니다. 전세도 20, 30억짜리만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뿐, 임차인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호가도 상당 폭이 올라있기 때문에 매수인들로서도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매도인은 2006년 꼭짓점에 미련을 두고 있지만, 매수인은 지난 여름의 최하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상이몽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매물이 없어진다면 흥정조차 할 수 없으니 전세살이 지겨워서 집 사려했다가 다시 마음을 접어야 할 형편입니다.

 

매수자가 나타나자 매도인들은 어디로 숨었을까요? 집 못 팔아 죽겠다고 하더니 이제는 팔아도 그만, 안 팔아도 그만인 모양입니다. 매수인이 나타나면 정당하게 흥정을 해야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일은 옳지 못합니다.

 

노래방에서 한고 뽑으라고 할 때 화장실만 들락거리고, 음료수만 마신 사람이 끝마칠 무렵 나도 한 곡 뽑아보겠다고 해도 박수칠 사람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임자가 있으면 파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그런데 주택은 팔면 다시 그 돈으로 사지 못합니다. 더 보태야 삽니다. 정부정책에 힘입어 시장은 살아나고, 장기전세난의 영향으로 모처럼 회복기가 오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집을 사려면 돈을 더 보태야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양도세중과폐지, 취득세 영구인하, 리모델링 수직증축허용, 초저리 공유형 모기지는 이미 시행됐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폐지, 재건축 소형의무비율 완화, 전매제한 단축 등도 시행하겠다하니 부동산시장은 호재뿐입니다.

 

그렇다고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매수인을 배척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매수인이 없어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이제 버스 도착하자 다음 차 타겠다고 화장실 가면 되겠습니까?

 

올 들어 수도권 아파트가 1.16% 올랐습니다. 지난 해 1,58%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은 끝났다. 라는 매수심리가 이만큼 다르게 나타난 것도 다행이라고 봐야 합니다.

 

수익형 부동산도 바닥을 찍었습니다. 금년에 토지보상금도 15조원이나 쏟아집니다. 시장이 긍정적이라 해도 changechance를 잘못 읽으면 큰 일 납니다. 변화와 기회, 여러분들께서는 어느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부동산카페)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사무장. http://cafe.daum.net/lawsein

수원대사회교육원 부동산학과 봄학기 신입생 35일 마감

pobysun@daum.net. 010-4878-6965. 031-216-2500